뉴스엣지 한나라 기자 | SK텔레콤(SKT)은 ‘채팅+(채팅플러스)’ PC버전에 ‘AI 태그’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채팅플러스 PC버전은 △메시지 읽음 확인 △보내기 취소 등의 문자 기능을 PC 환경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새롭게 추가된 ‘AI 태그’는 AI엔진을 활용해 각 메시지의 내용을 판별한 후, 자동으로 메시지 하단에 ‘태그’를 달아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도박·스팸·사칭 등의 유해 메시지에는 빨간색 태그가 적용되며, 포인트 소멸 안내나 예약 알림과 같은 정보·혜택성 메시지에는 파란색 태그가 달린다.

각 태그에는 색상 외에도 ‘스팸 의심’, ‘스미싱 의심’, ‘혜택 안내’, ‘결제 안내’와 같은 안내 문구도 함께 노출이 돼 메시지 분류 정확도를 높였으며, 동일 유형의 태그 메시지를 따로 모아 한번에 확인하거나 일괄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SKT는 설명했다. 

SKT는 진화하고 있는 스팸과 사기 문자를 식별, 수신된 메시지의 맥락과 내용에 따라 메시지 유형을 분류 해주는 전용 AI 모델을 개발해 ‘AI 태그’ 기술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AI 태그’ 기능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채팅플러스 PC 버전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후, 홈 화면 좌측 하단의 ‘실험실’ 탭에서 기능을 활성화 하면 된다.

SKT는 ‘AI 태그’ 론칭을 기념해 채팅플러스 PC버전 앱을 업데이트하고 응모한 고객 전원에게 PC 버전에서 사용 가능한 전용 이모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응모고객 중 채팅플러스 PC 버전에 신규 가입한 고객 1만 명을 대상으로, 배달의 민족 5000원 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구 SKT메시징CO 담당(부사장)은 “이번 채팅플러스 PC버전의 ‘AI 태그’ 기능 적용은 고객이 일상 속에서 SKT의 AI 기술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AI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메시지 서비스 이용 경험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